언어발달 단계별 자극법(0-1세) - 옹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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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은언어심리 작성일15-10-01 10:02 조회2,640회 댓글0건본문
옹알이
1)아이의 ‘옹알이’
아기는 생후 1개월이 지나면 목젖을 울려서 소리를 낼 수 있고, 생후 2~3개월이 되면 옹알이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신도 모르게 우연히 낸 소리를 듣고 즐기면서 자신의 소리를 또 듣기 이해 소리를 옹알거리는 단순 음성놀이로 옹알이를 한다.
옹알이는 생후 6~8개월 사이에 절정에 이르고 점차 엄마의 소리를 듣고 모방하는 놀이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때에도 자신의 감정은 여전히 울음으로 표현한다. 이시기 옹알이는 의사표현 수단이라기 보다 이후에 사용할 소리들의 발성연습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 ‘옹알이’와 언어 사이
옹알이란 소리를 모방하기 이전에 나타나는 의미없는 소리이다. 아기는 옹알이를 하면서 모음에서 자음으로 소리내는 법을 알게 되고 그것을 즐기면서 조금씩 소리 모방을 하게 된다.
이미 울음으로 반사적, 비언어적 발성 훈련을 끝낸 아기는 이제 옹알이를 통해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음성기제를 통제하는 기술을 배워가게 된다. 즉 아기는 옹알이를 통해 발성기관을 좀더 구체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된다. 또 아기는 옹알이를 엄마와 대화하듯이 주고 받으면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잘 쓰지 않는 소리들은 내지 않는 등 모국어의 음소를 조금씩 습득하게 된다.
3)‘옹알이 언어’
생후 2개월에 시작된 옹알이는 생후 3개월이 되면 점점 발달하여 가끔 혼자서 ‘아아’ ‘아우’ 따위의 모음을 내기도 하고 엄마가 뭐라고 말을 걸면 ‘아아’하며 발성음을 내기도 한다.
생후 4개월에는 기분이 좋을 때 혼자서 노래하듯이 높낮이가 있는 옹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생후 5개월이 되면 울음뿐 아니라 비교적 많은 웃음으로 언어를 대신하고 엄마가 뭐라고 말을 걸면 옹알이로 대꾸하거나 기뻐서 큰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어어, 마마, 바바, 아아, 부우’ 와 같은 자음과 모음이 조합된 말을 어른들의 말소리가 나타내는 음률에 맞춰서 말하는 등 옹알이가 절정에 이른다.
생후 7개월에는 입술놀림이 활발해져서 입술로 내는 ‘빠, 따, 미, 비, 나’와 같은 자음의 소리를 낼 수 있고 ‘아바, 맘마, 암마’과 같은 2음절 소리를 낸다.
옹알이에 억양이 나타나 정확한 단어없이 중얼중얼거리는 긴 문장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한 노래 멜로디를 따라하려고도 한다. 이 시기에는 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아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아듣고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옹알이로 반응하느 s행동을 보인다. 생후 8개월부터는 물체의 소리나 말소리를 들었을 때 그것과 아주 비슷한 소리를 흉내내게 된다. 엄마와 떨어지거나 엄마를 찾을 때 정확하게 말하지는 않지만 ‘어마 어마’하면서 울기도 하고 배가 고플 때 ‘맘마’라고 말하기도 한다.
생후 9개월이 되면 말의 리듬이나 억양 등의 말 전체를 모방하려고 하고 엄마가 목소리 톤을 조금 높여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하면 대답하듯이 큰소리로 길게 옹알이를 하기도 한다.
※ 옹알이 언어 자극법
아기가 옹알이를 하면 눈을 맞추고 칭찬을 해준다. 아기를 쳐다보며 아기가 내는 소리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의미를 붙여서 말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옹알이가 더욱 늘어나는 것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얻게 되어 애착도 늘어난다. 그러나 옹알이에 즉시 반응해주지 않으면 아기는 옹알이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잃어버려 점차 옹알이가 줄어들고 심지어 언어발달이 늦어지기도 한다.
이때 엄마와 함께 거울을 보면서 입을 오므리거나 혀를 내밀었다 집어 넣는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소리를 내는 놀이를 하거나 엄마의 목소리와 아기의 옹알이를 녹음해서 들으면서 아이와 함께 따라해 보는 것도 옹알이를 증진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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